예전 자취방 부터 정리하면서,첫번째 자취방꾸미기는 레드 소파베드 였다.
예전 자취방은 10평정도였지만 사진으로는 그렇게 넓게 나오지는 않았다.
둘이 살기는 좋았지만 짐이 쌓여갈수록 쾌적함은 줄어만 갔다.
그 중에 내 짐이 80%였던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니 동생한테 조금 미안했다.
정사각형 원룸이라...오래된 집이기도 했고 습기와 곰팡이는 정말 가관이었다.
동생이 침대를 없애고 소파베드를 주문했다.
침대는 동생이 썻던거여서 집에 와보니 저 혼자서 침대를 분리하고 치우고 있었다.
그리고 칠만원이 조금 안되는 소파베드는 내가 주문해주었다.
색깔은 당연히 빨강!레드!
나는 레드를 좋아한다.
핑크도 좋아하고.
이제부터는 소파베드 찰칵샷.
집에 와보니 엄청 큰 박스가 현관문 앞에 세워져 있었다.
아 정말..들고 오느라 어찌나 힘들었던지..
동생은 일찍 온다면서 이날 늦게 왔었다.
그리 늦지는 않았지만..
내가 다 정리했다.
무거운것을 드느라 허리가 너무 아팠었다.
이 소파베드를 눕히는것 조차도 힘이 들었다니..
예전 자취방 이야기가 다 끝나면 현재 작업실 같은 내방을 매일매일 포스팅 해야지.
현재 내방은 꾸미기를 멈춘 상태이다.
구조도 고민이고 짐이 애매하게 많아서 고민중이다.
거실은 깨끗하게 쓰고싶은데 짐은 많고,몇개의 물건만 없어지면 집이 더 쾌적해 질것 같다.
어서 결정해서 더 깔끔한 작업실 같은 방을 만들어야지.
박스에서 소파베드를 꺼냈다.
정말 혼자 있는 사람은 죽을똥 살똥 꺼내야 될것 같다.
그래도 하고 나니 뭔가 뿌듯하기도 했다.
많이 푹신해 보이기도 하고.
이때만 해도 소파베드는 신문화라 무거워도 설레었었다.
소파베드에는 이렇게 베개가 같이 있다.
긴 베개라서 편하기는 한대 계속 베개를 배고 자면 푹푹 꺼진다.
쿠션감이 오래 가지는 않는것 같다.
그래서 베개를 따로 이불점 가서 사야될듯 싶다.
소파베드의 옆모습.
처음 동생이 와서 소파베드의 각도를 조절할때 조절이 안된다고 했었던 일이 생각이 난다.
정말 그때 바보 같았는데.하하하하하하
가끔 그런 빙구같은 모습은 놀려먹기 딱 좋다.
역시 가구의 색은 레드인것 같다.
빨강이라 더 산다.
그렇게 이쁜 빨강 같지는 않았지만 평타였다.
내 동생은 팔자좋게 자기만의 공간에서 티비를 시청중이다.
저 선반같은것은 내 책상을 분해한것이다.
책상 상판은 버리지 않고 냅두었었는데 공구가 없으니까 딱히 리폼할수도 없었고,
이사가기전에 버리고 왔다.
그리고 냉장고 뒤에 쌓여있는 내 박스들..
물건이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다.
예전 자취방에서 제일 후회가 되는 일은 많이 사놓은 종이를 거의 안 쓰고 왔다는것이다.
그만큼 작업도 많이 못했었고..
다 가져오기는 했지만 많이 무거웠다.
이번 집은 오래 살 곳이니 종이를 왕창 다쓰고 벽면을 내 그림으로 도배하는게 목표이다.
이번해는 내가 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항상 궁상떠는 삶이니..어여 끝맺기를 바란다.
팔자좋은 놈.
편해보인다.
지금도 이 레드 소파베드는 소파로 쓰고있다.
티비 볼때 유용하게 쓰고 있다.
이렇게 보니까 방이 정말 정리가 안되어 있구나.
애매하다.
자취방 꾸미기의 먼저는 짐이 별로 없어야 될 것 같다.
나는 짐이 많아서 꾸미고 싶어도 못 꾸민다.
수납용품을 사기에는 아직 돈이 아깝고..
돈이 없는것도 있지만..
레드 소파베드를 펼쳤을 때는 이런 모습이다.
잠자기는 처음에는 편하지만 가면 갈수록 허리가 아프다.
소파베드 위에 이불요를 까는것은 필수이다.
저 움푹 들어간 곳 때문에 허리가 아프다.
동생은 소파베드 산지 일주일 되자마자 괜히 샀다고 투정을 부렸었다.
그래도 앉아서 티비 볼때는 편하다.
그래서 이 소파베드 후에 침대를 하나 더산 동생이었다.
저 소파베드 옵션 베개는 등받이로 쓴다.
꽤 빨리 쿠션감이 꺼졌지만..
앉아서 보기에 저 등받이 쿠션이 있어샤 더 편한것 같았다.
소파베드를 색깔이랑 가격,무료배송인것만 보고 사가지고
어떤 브랜드 소파베드 인지는 몰랐는데 블루밍홈 소파베드였다.
블루밍홈에서 접이식 책상도 샀는데 지금은 복합기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청소후 소파베드를 다시 찍어보았다.
너저분한게 많지만..
이게 진짜 자취하는 사람들의 방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월세라 꾸미기도 싫었다. 솔직히...
저 세탁해놓은 러그를 깔고 짐만 조금만 정리해주면 꽤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동생 때문에 맨날 치워야했지만...
앞으로 계속 예전 자취방때 있었던 물건들을 정리하는 글을 기록해야겠다.
이렇게 보니까 또 추억이다.
일년밖에 안되었지만..하하
다음번에는 내 무너질것 같은 책상을 기록해야겠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웃음이 난다.
그 정신없는 곳에서 집중이 되었을 리가 있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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